최근 우리 팀에서 누구나 간단히 쿠버네티스 리소스를 생성, 조회, 삭제할 수 있는 운영 툴을 개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복잡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쉽고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본 개발에 앞서 다양한 UI와 UX를 시도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이 시작되었고, 나도 여기 참여하게 되었다. 쿠버네티스 API를 활용해 툴을 개발하는 과정은 매력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작업이었다. 이 글에서는 툴의 개발 과정을 간략히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가진 의문과 고민을 공유하고자 한다.
1억 원이면 “진짜 SI 프로젝트” 중에선 가장 저렴한 사이즈입니다. 그러면 “가짜 SI 프로젝트”도 있냐고요? 1천만 원짜리 이하라고 할까요? 우스갯소리입니다. 1천만 원짜리 이하 사업도 엄연한 수주형 아웃소싱 사업입니다. 하지만, 1억 원 정도로 가격이 올라가면 “갑”은 뚜렷하게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1억 원이 가벼운 돈은 아니니까요. “꽤 복잡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갑이 아주 까다로워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1억 원이라는 액수가 아니라 이 금액대가 “갑”이 “까다로워지는 지점”이라는 겁니다.
‘듀드 퍼펙트(Dude Perfect)’라는 유튜버 팀이 있다. 현재 채널 구독자 수는 무려 6,020만 명에 이르며, 3층 높이의 위치에서 농구공을 골인시키는 트릭샷 묘기부터, 경찰견보다 빨리 달리기 챌린지 등 누가 봐도 기발한 예능감으로 유명해졌다. 듀드 퍼펙트 팀은 최근 투자회사 하이마운트 캐피탈(Highmount Capital)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이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투자를 받은 이유가 뭘까? 그냥 하던 것만 계속해도 많은 돈을 벌 텐데, 굳이 일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이번 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추천은 커머스 서비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지금까지 서비스별로 추천을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디테일하게 살펴봤던 적은 없었다. 현재 내가 담당하는 도메인의 여러 지면에서도 추천 영역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형태나 제공 방식이 타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번 글에서는 각 커머스 서비스가 제공하는 추천의 종류, 제공 방식, 형태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 자사에 ‘추천 영역’을 도입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