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그래프(RAWGraphs)라는 노코드 데이터 시각화 툴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데이터 시각화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무료버전에서도 이미지 뿐 아니라 ‘svg’ 형태로 시각화를 저장할 수 있어서, 일러스트레이터나 피그마 등의 디자인 툴을 이용하여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로우그래프’는 실제로 워싱턴 포스트의 그래픽 팀에 재직할 당시 저를 포함하여 많은 비주얼 저널리스트들이 사용하던 시각화 툴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로우그래프’와 온라인 디자인 협업 툴인 ‘피그마’를 이용하여 피파(FIFA) 축구선수들의 역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방사형 차트(Radial chart)를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와 같은 미국 언론사에서는 노코드 데이터 시각화 툴인 ‘데이터래퍼(Datawrapper)’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래퍼는 간단한 차트, 지도 및 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워싱턴 포스트에서 그래픽 기자로 근무할 당시에도 이 툴을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데이터래퍼는 다른 노코드 데이터 시각화 툴에 비해 차트 형식, 디자인, 주석 등의 설정이 용이합니다. 이 스토리에서는 누적 영역 그래프(Stacked area chart)를 함께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버전을 이용하여 인터랙티브 차트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위워크(WeWork)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공간을 제공합니다. 한때 ‘공유경제’의 대명사로 기업가치 45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던 유니콘이었으나, 2019년에는 29억 달러까지 추락한 곳이죠. 애플TV의 “우리는 폭망했다”라는 시리즈의 소재가 될 정도로 극단을 오간 기업이며 2021년에 한 벤처케피털과 합병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워크가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할 당시 사용했던 2014년도 피치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위워크는 이 피치덱을 이용하여 3억3천5백만 달러 (당시 환율 기준 약 35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