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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성된 팀과 출발하는 스타트업은 드뭅니다. 아직 적합한 인재를 만나지 못했거나, 매달 빠져나가는 월급이 부담스러워 채용을 보류할 수도 있죠. 스푼라디오 창업 멤버들이 다시 뭉쳐 창업한 중고 거래 플랫폼 데얼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당백을 하는 든든한 팀원이 모였지만 딱 하나, 백엔드 개발자가 부족했어요. 문제는 MVP 제작 프로젝트를 데드라인에 맞춰 끝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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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MVP 외주로 개발하려는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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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성된 팀과 출발하는 스타트업은 드뭅니다. 아직 적합한 인재를 만나지 못했거나, 매달 빠져나가는 월급이 부담스러워 채용을 보류할 수도 있죠. 스푼라디오 창업 멤버들이 다시 뭉쳐 창업한 중고 거래 플랫폼 데얼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당백을 하는 든든한 팀원이 모였지만 딱 하나, 백엔드 개발자가 부족했어요. 문제는 MVP 제작 프로젝트를 데드라인에 맞춰 끝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데얼스가 부족한 리소스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외주’였습니다. 하지만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마는데요. 데얼스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검색 페이지 상단에 뜨는 외주 업체에 문의를 넣었고,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무조건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줄 알았죠. 하지만 막상 개발을 시작하니 말이 달라지더라고요. 데드라인은 다가오는데 완성된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연락도 안 되고요. 외주 업체와 1:1로 작성한 계약서에도 구멍이 많아 보상받기도 어려웠죠.”

 

 

투자자와 약속한 데드라인이 1달 남짓 남은 시점. 데얼스는 다급하게 IT 외주 중개 플랫폼 위시켓을 찾아왔습니다. 다행히 위시켓에서 실력 있는 개발사를 만나 무사히 론칭 일을 맞췄죠. MVP 제작 이후 운영을 위한 인수인계까지 완벽하게 마쳤고요. 실패와 성공, 완전히 다른 두 경험을 통해 데얼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스타트업 MVP 개발 외주, 제대로 하려면 명심해야 할 3가지! 데얼스 백엔드 개발자 김순태 님에게 들어봤습니다.

 

1. YES맨을 경계하라

Q.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데얼스, 어떤 플랫폼인가요?

데얼스는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한 중고 거래 플랫폼이에요. 캠핑, 등산, 낚시 등 야외 활동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관련 용품을 사고팔 수 있어요. 중고 거래만큼이나 커뮤니티 기능 ‘크루’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앱 하나로 거래뿐만 아니라 비슷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유저끼리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거죠.

 

스푼라디오, 피플펀드 등과 함께 했던 투자사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 앱을 론칭했어요. 다사다난한 MVP 제작 프로젝트였지만 다행히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웃음)

 

 

Q. 첫 외주를 시도한 이유가 MVP 제작 때문이죠. 백엔드 개발자가 부족했다고요.

맞습니다. 투자사와 논의해 앱 론칭 일을 정했는데 백엔드 개발자가 없었어요. 당시 개발팀은 기획자 역할을 하는 CSO, 프론트엔드 개발자, 프로덕트 디자이너까지 총 3명이었습니다. 저는 외주가 끝나면 백엔드 개발을 이어 받아 할 계획으로 합류했고요.

 

Q. 첫 외주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 뭐라고 생각하세요?

개발사의 말을 무조건 신뢰했어요. 요구 사항을 제시했는데 기간 내에 가능하다고 확신하더라고요.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줄 알았죠. 하지만 막상 개발을 시작하니 말이 달라졌어요. 데드라인은 다가오는데 완성된 게 없었죠. 어느 정도냐면 론칭일까지 1달 남았는데 테스트할 수 있는 앱 기능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Q. 뭘 보고 ‘믿어도 되겠다’라고 생각하셨나요?

그게 아쉬운 지점이에요.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믿어도 되는 업체인지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검색 페이지 상단에 뜨는 회사에 문의를 넣어 곧바로 계약까지 했거든요. 데드라인이 정해진 MVP 개발 프로젝트라 마음이 급했던 것 같아요.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죠.

 

Q. 위시켓에서 두 번째 MVP 제작 시도를 할 때는 훨씬 신중하게 검증하셨겠네요.

위시켓에 공고를 올리고 지원한 업체 중 미팅할 곳을 고를 때 개발팀이 모여서 포트폴리오와 지원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이 개발사가 우리 요구사항을 실제로 소화할 수 있나, 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 과거에 같이 일한 다른 회사는 리뷰를 뭐라고 남겼나 살폈죠.

 

위시켓 플랫폼 내 파트너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위시켓 플랫폼 내 파트너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리뷰

 

또 미팅을 할 때 이 사람이 대책 없이 가능하다고만 하는 ‘YES 맨’은 아닌지 경계했어요. 결과적으로 MVP 개발 프로젝트를 같이하게 된 개발사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도, 미팅 자리에서 기간 내에 현실적으로 개발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었어요. 신뢰는 무조건적인 긍정에서 오는 게 아니라 책임감과 정직함에서 오는 것이더라고요.

 

 

2. 계약서, 번거로운 만큼 안전하다

Q. 첫 번째 프로젝트가 실패한 후 따로 보상은 못 받으셨나요?

아쉽게도요. 계약서를 쓸 때 외주 업체와 1:1로 직접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구멍이 많았어요. 외주는 계약서가 전부라는 걸 그때 알았죠.

 

Q. 하지만 스타트업이 계약서까지 챙기긴 어렵죠.

그래서 위시켓 같은 중개 플랫폼을 쓰는 것 같아요. 외주 업체와 1:1로 계약하면 저희가 다 챙겨야 하지만, 중개 플랫폼을 사용하면 잘 짜인 표준 계약서를 제공해 주거든요.

 

업무 범위나 프로젝트 일정 같은 기본적인 내용부터 혹시 개발사가 일정을 지연하면 보상을 얼마나 받을 수 있고, 하자가 생겼을 때는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보수해 주는지까지. 중요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내용을 대신 작성해 주니 마음이 놓였어요. 편하기도 하고요.

 

또 계약서 쓰기 전에 위시켓 매니저님이 공유해 주신 체크리스트도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외주할 때 개발사와 미리 합의해야 하는 사항은 전부 적혀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업무에 ‘API 연동’이 있으면 ‘이번 계약에서 API 연동이란 메시징 연동, PG 연동, 신용카드, 무통장 입금, SNS 간편 로그인 연동, 푸시 알림 연동, 본인 인증까지를 의미한다’ 이런 식으로 적어 두는 거죠.

 

계약서 작성 전, 합의가 필요한 항목을 미리 확인하는 위시켓 체크리스트

 

Q. 체크리스트 확인하고 계약서 날인하는 과정이 번거롭진 않으셨나요?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싶기도 했는데, ‘아니야, 이렇게까지 해야 된다’ 싶었죠. (웃음) 경험해 보니 잠깐의 번거로움보다 안전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돌이켜 보면 계약서도 체크리스트도 위시켓 매니저님이 다 써주시고 확인만 하면 되니 대단히 번거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3. 외주가 끝나도 운영은 계속된다

Q. 위시켓에서 만난 개발사와의 협업은 어땠나요? 첫 시도와는 어떻게 달랐는지 궁금합니다.

앱 론칭일까지 딱 한 달 남은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첫 시도에서 남겨진 간 잔해들을 수습하기 위해 레거시 검토를 우선 진행했고요. 관리자 페이지와 채팅 기능 개발에 들어갔죠.

 

협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능숙함이었어요. 기존에 웹소켓을 활용해 채팅 소셜 미디어를 개발한 경험이 있으셔서, 촉박한 일정에도 빠르게 작업해 주셨습니다. MVP 개발 프로젝트 기간 동안 슬랙을 통해 데얼스 개발팀과 소통하셨는데, 피드백도 바로바로 해주셔서 만족스러웠고요. 덕분에 기획했던 대로 개발을 수월하게 진행해 론칭 일을 맞출 수 있었어요.

 

Q. 이번 MVP 제작 프로젝트에서 순태님은 서포트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어떤 역할이었나요?

실제 개발은 대부분 개발사에서 맡아 하시고, 저는 MVP 제작 이후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인수인계받는 작업을 했어요. 외주가 끝나도 운영은 내부 백엔드 개발자가 이어받아 계속해야 하니까요.

 

이 과정에서 제가 이후 운영을 해나가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했어요. MVP 제작 프로젝트 중 작성하신 개발 문서와 주요 정책은 노션에 꼼꼼하게 정리해 주셨고요. API 규격은 스웨거라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정리 후 공유해 주셨습니다. 오류 수정이나 문의사항은 슬랙을 통해 빠르게 답변을 받았고요.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 새롭게 배웠어요. 외주할 때 인수인계가 중요하구나. 앞으로 개발사와 협업할 때 내부 개발자로서 어떻게 잘 넘겨받을지 같이 고민해야겠다.

 

Q. 외주 개발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스타트업에게 외주는 꼭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해요. 운영단에서 이슈가 생겼을 때, 리소스가 부족할 때, 내부 개발팀이 소화할 수 없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할 때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죠.

 

그런 순간이 왔을 때 무작정 시도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포트폴리오를 통해 개발사의 경험과 실력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계약서를 작성할 때 각자 책임질 영역을 명확히 나눠 두어야 해요. 이 정도만 해도 스타트업이 걱정하는 리스크 대부분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저희는 중개 플랫폼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가이드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라면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인터뷰를 읽는 분들은 꼭 한 번에 성공하시길 바라요. (웃음) 

 

Q. 데얼스가 준비하고 있는 다음 스탭은 어떤 모습인가요?

MVP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틀을 잡았으니 이제 완성도를 높여갈 차례라고 생각해요. 안전한 거래를 위해 에스크로 서비스 같은 장치도 추가하고, 액티비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 더 신나게 아웃도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도 다듬어 가야죠. 데얼스 팀 모두 유저에 진심, 아웃도어에 진심인 사람들만 모였으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 데얼스

 

<원문>

MVP 제작, 외주로 개발하려는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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