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이면 “진짜 SI 프로젝트” 중에선 가장 저렴한 사이즈입니다. 그러면 “가짜 SI 프로젝트”도 있냐고요? 1천만 원짜리 이하라고 할까요? 우스갯소리입니다. 1천만 원짜리 이하 사업도 엄연한 수주형 아웃소싱 사업입니다. 하지만, 1억 원 정도로 가격이 올라가면 “갑”은 뚜렷하게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1억 원이 가벼운 돈은 아니니까요. “꽤 복잡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갑이 아주 까다로워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1억 원이라는 액수가 아니라 이 금액대가 “갑”이 “까다로워지는 지점”이라는 겁니다.
‘듀드 퍼펙트(Dude Perfect)’라는 유튜버 팀이 있다. 현재 채널 구독자 수는 무려 6,020만 명에 이르며, 3층 높이의 위치에서 농구공을 골인시키는 트릭샷 묘기부터, 경찰견보다 빨리 달리기 챌린지 등 누가 봐도 기발한 예능감으로 유명해졌다. 듀드 퍼펙트 팀은 최근 투자회사 하이마운트 캐피탈(Highmount Capital)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이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투자를 받은 이유가 뭘까? 그냥 하던 것만 계속해도 많은 돈을 벌 텐데, 굳이 일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이번 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생성 AI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따라잡기 힘들 만큼 빠른 속도인데요. 생성 AI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으로 본다면, 특정 기준에 따라 그 업데이트를 정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ChatGPT의 등장을 그 시작점으로 본다면, 생성 AI 시대가 시작된 지 약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1년 4개월의 시간을 생성 AI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이라는 관점에서 돌아보고, 앞으로 AI 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확장될 것인지 예상해 보고자 합니다.
컬리는 3년 동안 저에게 구애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가입했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 간 글을 작성하는 8월 24일 오늘까지도 꼬시고 있죠. 쿠폰 줄테니 사라고. 저는 컬리를 거의 쓰지 않아서 앱 안에서 했던 제 행동을 모두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3년 간 컬리의 광고문자를 쭉 늘어놓고, 그 사이 사이에 제가 했던 행동을 끼워놓고 보면 어떤 패턴의 변화가 보이지 않을까요? 장바구니를 담으면 어떻게 됐을까? 첫 구매하면? 끝까지 안 샀을땐? "제 행동에 따라 발송 패턴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고, 컬리의 CRM을 역으로 유추해보면 재밌겠다."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