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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어떤 포지션의 약자일까?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젝트 매니저? 아니면 프로덕트 오너? 그래서 이 사람들의 정확한 직무는 뭘까?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이토록 다양한 명칭으로 불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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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Product Manager란 무슨 일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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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어떤 포지션의 약자일까?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젝트 매니저? 아니면 프로덕트 오너?
그래서 이 사람들의 정확한 직무는 뭘까?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이토록 다양한 명칭으로 불릴까?


PM은 무슨 일을 할까?

항상 궁금했었다.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PM이라는 포지션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사내에서 PM으로 불리는 그들이 정확히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지 알지는 못했지만 어렴풋이 제너럴리스트, 제품 기획자의 느낌으로 생각해 왔었다. '먼저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이에 맞는 시제품을 제작, 검증 과정을 거쳐 출시 단계까지 무사히 follow-up 하는 것이 Product Manager의 역할이 아닐까' 하고 막연히 짐작할 따름이었다.

그래서 구글에 검색해 보았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요? 대부분의 아티클과 게시글에서는 PM의 직무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었다.

‘제품 관리자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고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나타내는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제품 관리자 역할의 핵심 요소는 제품이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과 목표를 지원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정의를 보아도 모호했다. 그럼 프로덕트 매니저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직접 리서치 해 시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제품이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목표에 일치하도록 Develope 하는 직무인가? 그렇다면 CEO와 다를 게 뭐지?라는 솔직한 궁금증도 일었다. 아니다 다를까 찾아보니 그런 표현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미니 CEO다. 제품의 탄생에서부터 출시까지 깊게 관여한다.] 물론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외부의 시각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비칠 수 있겠다. 하지만 일부의 교집합을 가졌다고 해서 PM을 Mini CEO로 연결 짓는 것은 납작한 비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Why Product Managers are not Mini CEO’s로 구글에 검색해 보았다.

다행히도 관련된 많은 아티클을 찾았고 그들이 정리해둔 글에서 CEO와 PM 간의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해답은 비즈니스 전략과 제품 전략 차이에 있을 수 있다. 비즈니스 전략은 회사가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를 명시하고 있지만 제품 전략은 제품이 어떻게 성공을 달성할 것인지를 설명한다. 훌륭한 CEO는 전체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직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PM은 제품 전략을 통해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제품 관리자들이 미니 CEO가 아닌 이유이다.



https://medium.com/gen-gap-therapy/what-type-of-product-manager-you-are-a55068ed6027


PM의 스킬 셋

차이점을 인지하자 PM의 포괄적인 업무가 궁금해졌다.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기획에 참여하며 전략을 세우고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할까? 어떤 데이터를 이용해 의사 결정을 내릴까? 이전 회사에서 PM은 개발자로서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사내 인재를 기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자분야 회사였기에 더욱 그러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업무 유형이 다른 회사의 경우에는 어떤 전문성과 스킬 셋이 요구될까.

해당 산업에 따라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도 천차만별이었다. 결론적으로, 어떤 하나의 주력 스킬셋만으로는 어드밴티지가 될 수는 있어도, 프로덕트 매니저의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Tech 팀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시각과 지식도 요구된다.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제품에 관한 기술적 이해가 동반될 때와 아닐 때의 미팅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개발자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의 이슈를 공감할 수 있을 때 논의는 한층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적어도 미팅을 진행할 만큼의 지식이 있어야 개발 팀원들이 요구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고, 반대로 나의 입장에서 주장해야 할 부분에 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들을 설득하거나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누구보다 제품을 가까이서 접하고 전략을 거시적으로 수정해 나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기술적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와 UX에 대해서는 어떤 스킬이 요구될까? 가장 먼저 고객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다.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 구조와 타겟층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세일즈 팀과의 협업이 요구될 것이다.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활용하여 가설을 세우고 단계별로 유추를 하며 조정과 수정을 거듭한다. 단계마다의 주기를 적절히 조율하는 것도 PM의 역량과 연결될 것이다.

제품의 완성도는 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과 직결된다. 고객 만족을 위해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할지, 제품의 사용성은 어떠한지, 기능적 또는 심미적으로 이슈는 없는지 UX 디자이너들과 함께 꼼꼼히 따져보며 제품의 이상적인 기대 시나리오를 확립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직무 중 하나라 생각된다. 특정 타겟층만 자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고객의 관점에서 수많은 유추와 테스트가 필요하다.



​정립된 PM의 스킬 셋은 어디에도 없다.

PM에게 요구되는 지식들과 사고방식은 분명 존재하지만 '파이썬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또는 'QA시나리오를 작성할 줄 알아야 한다.'와 같은 스킬이 요구되지는 않는다는 것. PM의 직무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이슈와 업무들을 어떤 어려움도 없이 제어하고 조율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PM은 실무자로서 본인의 역량을 확장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제품과 고객을 끊임없이 학습하고 유추하며 증명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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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관계없이 겪은 것들을 보고, 쓰고, 나눕니다.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고민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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