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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가 IT 강국이라고? 유럽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위시켓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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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3분의 1이 인터넷으로 투표를 하는 나라.
공공서비스의 99%를 하루 24시간 내내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나라.
온라인으로 5분 만에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나라.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인구 130만 명에 불과한 발트해 연안의 자그마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나라는 최첨단 디지털 사회를 일찍이 구축한 덕분에 전 세계의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학계와 벤처 투자자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는데요. 사실 에스토니아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국가 경제를 빠르게 현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개혁에 착수하면서 지금의 위상을 가지게 됩니다. 에스토니아의 칼리울라이드 대통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스토니아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우리의 공공부문, 정부, 공무원들은 자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디지털 사회화를 향해 직진했습니다. 그것이 그저 더 저렴하고 쉬운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에스토니아의 칼리울라이드 대통령

에스토니아는 공공부문에 테크놀로지를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면에 있어서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보다 한참을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학급의 교실에 컴퓨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교육 부분에서 핵심적인 개혁을 실행했고, 실제로 2000년이 되자 모든 학교에 인터넷이 보급되었죠. 또한, 정부에서는 성인 인구의 10%에게 무료로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요.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에스토니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2000년 29%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91%까지 증가합니다.

2002년에는 최첨단 국가 신분증 시스템을 개시했습니다. 물론 실제 신분증도 발행했지만, 에스토니아 국민들은 디지털 서명을 통한 전자 신분증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세금을 내고, 투표를 하고, 인터넷 뱅킹을 하거나 자신들의 건강 진료 기록을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에스토니아를 IT 강국으로 볼 수 있는 면들이 여럿 있지만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시민권, 디지털 노마드 비자, 유니콘 왕국'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IT 강국의 면모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전 세계 최초 국적과 관계없이 발급되는,
전자 시민권

이-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전자시민권

에스토니아 디지털 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곳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자 시민권 시스템입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자국의 전자 시민권을 발급하는 이-레지던시(e-Residency) 프로그램은 전 세계 많은 기업들에게 실험 발판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유럽연합(EU)라는 단일 시장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4년 디지털 시민권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전 세계에서 디지털 시민권을 신청한 사람들의 수가 지금까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에스토니아 정부 최고정보책임자(CIO)였던 타비코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분야에 있어서 최고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여행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디지털 시민권이 성공을 거두면서 에스토니아에서는 전 세계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들, 즉 디지털 노마드(유목민)을 위한 비자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란 기존 업무환경을 벗어나 장소적 제약을 받지 않고 디지털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구인구직 전문 기업인 자바티칼(Jobbatical)과 협업하고 있는데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추진되는 과정을 보시면 우리나라의 이민 정책이 어떤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에스토니아 사회와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들과 기업가들을 끌어들이고 싶습니다." 에스토니아 내무부의 이주 관련 법률 고민인 칼루빈치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에스토니아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자비타칼 CEO의 모습

자바티칼의 CEO인 카롤리 힌드릭스는 인구 고령화와 숙련노동자의 감소라는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에스토니아의 선례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개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저는 10년이나 15년 후에 그 나라들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스타트업 친화적인 문화로 유니콘 기업들을 꽃피우는,
유니콘 왕국

디지털 시민권과 디지털 노마드 비자 그리고 여기에 비즈니스 친화적인 세율까지 더해진 덕분에, 이 작은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는 스타트업 문화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영상 통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2003년에 처음으로 그 사업을 시작한 곳이 바로 에스토니아였습니다. 세계 최초 식음료 배달 로봇 기업인 스타십테크놀로지도 이곳에서 탄생했죠.

에스토니아에 있는 스카이프 사무실

정부에서는 에스토니아가 수많은 테크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들의 소재지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이곳에 법인을 개설한 곳으로는 결제 시스템 기업인 트랜스퍼 와이즈(TransferWise)와 우버의 경쟁사인 택시파이(Taxify)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블록체인부터 유기농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에스토니아를 기반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유기농 식품을 기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스타트 업인 나투피아 랩스(Natupia Labs)의 공동 설립자인 그레고리 루는 이렇게 말합니다. "에스토니아의 지원 환경은 정말로 비즈니스 친화적입니다. 이렇게 계속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투자 거래 플랫폼인 펀더빔(Funderbeam)에 의하면 에스토니아 인구 10만 명당 31개의 스타트업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유럽의 평균보다 6배나 높은 수치로 에스토니아의 스타트업 친화적인 문화가 얼마나 잘 양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소련 해체 후, 가난에 허덕이던 발트해 연안의 작은 국가가 IT 강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기까지에는 정부의 과감한 결단력이 있었는데요. 에스토니아의 코르유스 국장의 말을 보면 이 나라의 공공부문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이처럼 혁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사회는 국민과 정부 기관, 민간 기업들 사이에 신뢰가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신뢰를 건설한다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와는 거의 관계가 없지만, 마음가짐과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과는 아주 커다란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것보다도 이렇게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에스토니아의 모든 시민권자들은 실제 영주권자이든 디지털 시민권자이든 상관없이, 자신들의 개인 정보를 어떤 기관에서 확인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신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정부기관은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만 합니다."

에스토니아의 코르유스 국장

에스토니아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탈 중심화(decentraization)라는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모든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 각급 부처든, 기업들이든 중앙에서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두지 않고, 상호 연결성과 무결성을 가진 자체적인 시스템을 만들도록 했던 것입니다. 디지털 사회를 향한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빈곤국이라고 불리던 에스토니아는 약 20년 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유럽의 실리콘밸리 혹은 발트해의 호랑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오늘날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사이버 공격 등의 테크놀로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정부들에게 에스토니아의 사례는 큰 귀감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국가를 발전시키겠다는 신념과 구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운영방침 등 배울만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여러분도 지금껏 숨겨져왔던 에스토니아의 IT 강대국 면모를 보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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