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어렵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펀드 투자를 가볍고 쉽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2030을 위한 펀드 투자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프로젝트
펀드 투자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전문 용어가 많고 정보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초보 사용자가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지치거나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시각적 위계와 정보 흐름을 정리하는 것이 포인트

펀드평가 및 금융 컨설팅회사 KG제로인의 신규서비스 펀드푸딩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펀드푸딩은 펀드를 어렵게 느끼는 젊은 세대가 투자 경험을 좀 더 가볍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된 펀드 투자 가이드 앱입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정보의 복잡함을 덜고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펀드 투자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전문 용어가 많고 정보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지치거나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시각적 위계와 정보 흐름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리스트 화면과 상품 상세 화면에서는 정보 간의 간격과 색상 대비를 세심하게 조정해 사용자가 핵심 데이터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수익률, 위험도, 순자산액 등 금융 지표를 단순한 숫자 배열이 아닌 그래프와 색상의 조합으로 표현해 시각적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쉽게 맛보는 푸딩, 푸딩처럼 부드럽고 친근한 금융 서비스'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축했습니다. 포인트 컬러는 카라멜 푸딩에서 착안한 오렌지를 사용해 브랜드의 활기와 젊은 에너지를 표현했고, 이와 조화를 이루는 짙은 그린 컬러를 기본 배경으로 두어 안정감과 신뢰감을 더했습니다. 시각적 밸런스를 위해 지나치게 가벼운 톤은 피하고, 금융 서비스로서의 신중한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레이아웃에는 부드러운 곡선과 적절한 그림자를 활용해 플랫하면서도 감성적인 질감을 더했습니다. 카드형 정보 구성과 여유 있는 여백은 콘텐츠 간 경계를 명확하게 나누면서도 시각적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버튼과 그래프, 메뉴 전환 애니메이션 등 마이크로 인터랙션에는 자연스러운 속도감을 주어 사용자의 탐색 리듬이 끊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펀드푸딩은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친숙하게 풀어내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완성되었습니다. 투자라는 행위를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기 위해, 디자인 전반에서 금융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이라는 방향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